로토스코핑 애니메이션 작업 과정

로토스코핑 작업 스틸 (원본비디오소스 : https://youtu.be/2dZ1nL5D6y4)

 

오래 전 부터 벼르던 로토스코핑 작업을 최근에야 마쳤다.

벼르고 미룬 이유가 어려워서도 아니며! 러닝타임이 길어서도 아니어서! 의미가 있다. 그저 미루던 일을 완료했다는 성취감.

10초도 되지 않는 길이며 애니메이션 구간은 6초 남짓 헤헤헤, 특별히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고 자기만족 + 재미로 해보았다.

 

로토스코핑 작업 방법에 대해서 말해보려한다. 다양한 작업 방법이 있겠지만 편집은 애프터이펙트를 사용했고 드로잉 작업은 프로크리에이트를 사용했다.

 

 

 

작업 1.

먼저 작업하고싶은 영상 소스를 준비한다.

 

나는 유투브에서 좋아하는 스윙댄스 영상을 가지고 왔다.

유투브영상 다운로드를 하는 방법으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영상주소의 가장 앞에 'ss'를 넣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할 때 마다 늘 알 수없는 사이트로 연결이 되어 바이러스에 노출 될까봐 겁이나고, 또 해당 사이트의 다운로드 창 아래에 드러운 광고도 보기가 싫어서 이런저런 방법을 찾던 중 ...

 

 

youtube-DLG를 선택했다.

짜자잔~

 

오래 전에는 songR을 사용해서 유투브 영상이나 음원을 다운로드했는데, 해당 프로그램 설치파일을 잃어버린데다가 더이상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관련 게시물들도 찾을수가 없어 이상하다 '-' ?)  

그러다 songR과 가장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가진 프로그램을 찾아냈다.

 

 

그것이 youtube-DLG라는 것!

https://mrs0m30n3.github.io/youtube-dl-gui/

youtube-dlg

 

사이트에 입장하면 되게 위협적인 RGB 블루가 떠서 당황스럽고 막 해킹당한 느낌이 들지만 평범한 다운로드 사이트 맞구요...

어떻게 하는 지 잘 모르겠다 하면 유투브에서 검색해보시면 다운로드 방법 잘 설명한 영상을 찾을 수 있음!

 

 

아무튼 그래서 더 이상 주소 앞에 ss를 붙인 뒤 어떤 사이트로 넘어갈까 로딩시간동안 긴장하는 일 없이, 또 거지같은 성인물사이트광고배너도 보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youtube-DLG 역시 mp4 영상 혹은 mp3음원만 추출할 수 있어서 영상을 다운 받은 후에 재인코딩을 통해 음원을 추출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작업2.

영상 소스를 애프터이펙트로 불러들여서 jpeg sequence 혹은 png sequence로 뽑는다.

어떤 확장자로 뽑든 상관없으니 설정 중에 보이는 것으로 뽑으면 된다.

 

 

이 과정에서 드로잉 할 프레임 수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프로젝트의 프레임 수를 12로 줄여줬다.

즉 1초를 12장으로 나눈 다는 의미. 8장으로 했던가? 뭐 취향따라 하면 되겠지만 프레임 수가 낮아질수록 턱턱 끊겨보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자연스러움을 유지하기 위해서 12장을 추천.

 

 

ctrl+K 눌러서 frame rate 바꿔주기.

그리고 이미지 출력을 해주면,

 

 

 

 

짜자잔! 이제 따라그리기만 하면 됩니다.

본격 노가다의 시작.

 

 

 

작업3.

따라그리기 작업은 프로크리에이트를 이용했다. 말 그대로 따라 그리기의 연속 ~

이미지는 아이클라우드를 통해서 연동 시켰다. 일단 애프터이펙트 pc 작업으로 출력한 이미지를  pc의 아이클라우드로 전송한 뒤

아이패드에서 프로크리에이트를 켜고 이미지를 불러들인다.

 

 

**

pc와  아이패드 연동 작업 tip!

연동 작업을 할 때면 파일 옮기기가 조금 번거로운데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는게 가장 편리하다

예전에는 카카오톡 보내기로 손쉽게 옮겼는데 어느날 부터 psd 파일 전송이 되지 않는데.

그래서 차선책으로 구글드라이브를 한 동안 사용했지만 이 경우엔 레이어 수가 늘어나거나 작업 용량이 커지면 업로드 속도가 오래 걸리고 업로드 되는 중에 끊어지는 현상이.. 최종 안착은 아이클라우드로.  아직 까지 별다른 업로드 문제도 없고 속도도 빠르다. 추천!

 

 

 

 

확인해보니 총 62장을 그렸다.

근데 이게 소일거리(?)로 괜찮고 예를 들어  컬러링북같은거 하는 느낌으로 집중하는 느낌도 좋았다.

무엇보다도 생각 이상으로 동세연습이 되었다. '따라그리기'라고만 생각하면 되게 쉽게 할 수 있는 일 같지만, 그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이 꽤 있다. 

그리고 그냥 크로키처럼 미완성의 아니라 최종 결과물이 남으니까 해 볼만 한 작업이다. 종종 할 생각.

 

 

 

완성작!

완성영상을 올리고싶은데 티스토리에서 영상을 올리려면 무슨 카카오 tv를 연동하라고 하기에 포기하겠습니다! ^-^

저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해보세요!